신규!
업데이트
코우메이와 다섯 개의 운명
워프레임: 1999
게임
최신 뉴스
게임 업데이트
워프레임
게임 다운로드하기
서포트
상점
플래티넘 & 번들
에어룸 컬렉션
프라임 액세스
프라임 리서전스
상점 번들
서포터 팩
스타터 무기 팩
공식 상품
코드 입력하기
커뮤니티
포럼
워프레임 크리에이터
추천 프로그램
워프레임 자원봉사
공식 디스코드 서버
트위치 채널
트위터
가이드
신규 플레이어 가이드
복귀 플레이어 여러분을 위한 가이드
퀘스트 가이드
신규!
스토리 요약
워프레임 위키
퀵 스타트 가이드
크로스 플랫폼 플레이 가이드
미디어
지금 무료로 플레이해보세요
로그인
--
랭크
0
레전더리
0
신규!
업데이트
코우메이와 다섯 개의 운명
워프레임: 1999
게임
최신 뉴스
게임 업데이트
워프레임
게임 다운로드하기
서포트
상점
플래티넘 & 번들
에어룸 컬렉션
프라임 액세스
프라임 리서전스
상점 번들
서포터 팩
스타터 무기 팩
공식 상품
코드 입력하기
커뮤니티
포럼
워프레임 크리에이터
추천 프로그램
워프레임 자원봉사
공식 디스코드 서버
트위치 채널
트위터
가이드
신규 플레이어 가이드
복귀 플레이어 여러분을 위한 가이드
퀘스트 가이드
신규!
스토리 요약
워프레임 위키
퀵 스타트 가이드
크로스 플랫폼 플레이 가이드
미디어
지금 무료로 플레이해보세요
로그인
크로스 플랫폼 세이브
계정을 연동하세요!
트위치
– 연동됨
계정을 연동하세요!
사용 가능한 쿠폰
모든 플래티넘
0
% 할인
사용 가능한 쿠폰
선별된 팩에 +
0
%의 보너스 플래티넘
소지 중인 플래티넘
•
지금 구매하세요
계정 관리
게임 다운로드하기
코드 입력하기
로그아웃
닫기
어떤 기종으로 플레이하시나요?
PC
안드로이드
Apple로 계속하기
PlayStation
Xbox
Nintendo Switch
이메일 주소:
이메일 확인하기:
이름:
비밀번호:
보안이 강력한 비밀번호의 예시:
8 ~ 40 자 길이의 형식일 것
1개 이상의 소문자와 대문자를 각각 포함할 것
최소 1개 이상의 숫자와 기호를 각각 포함할 것
비밀번호 확인하기:
워프레임 소식, 특별 이벤트 등의 메일을 받고 싶습니다. (계정 관리에서 언제든지 설정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나는 16세 이상이며
이용 약관
&
개인 정보 보호 정책
에 동의하거나 부모의 동의를 받았습니다.
This site is protected by reCAPTCHA and the Google
Privacy Policy
and
Terms of Service
apply.
지금 가입하기
타 플랫폼으로 로그인
PlayStation
Xbox
Nintendo Switch
Apple로 계속하기
Steam
New
또는
이메일 주소:
비밀번호:
로그인 기억하기
비밀번호 찾기
This site is protected by reCAPTCHA and the Google
Privacy Policy
and
Terms of Service
apply.
또는
가입하기
코믹스로 돌아가기
구울 #1
구울 #1
구울 #1 끝
다음 코믹스로 넘어가시겠습니까?
다음 코믹스
코믹스로 돌아가기
자막
출판:
Top Cow Productions, Inc.
Los Angeles
글:
Matt Hawkins
Ryan Cady
With Cam Rogers & Ryan Mole
원안: Steve Sinclair
그림: Studio Hive
식자: Troy Peteri
1장
공습 동안 눈이 멀어버린 나는, 더 이상 내 고향을 볼 수 없게 되었다.
하지만 타오르는 불길의 냄새가 내 코를 덮쳐왔다.
침묵이 깨뜨리는 것은 오직 폐허의 잔해를 지나는 바람 뿐.
이 파괴의 참상을 일으킨 괴물들이 아직도 이 근처에 도사리고 있는 것이 느껴진다.
이 눈으로 직접 보지 못하더라도, 나는 안다--
전부... 무너진 거죠, 그렇죠?
나 빼곤 다 죽은 거에요...
...당신도 빼고요, 텐노.
구해줘서, 고마워요.
다만... 조금만 더 빨리 와 줬으면 좋았을걸.
그리니어가 오기 전에.
이 고물 동네의 책임자는 누구냐?
그리니어의
캡틴 보어
께서 말씀을 좀 나눠야겠다.
당신들이 다른 마을에 무슨 짓을 했는지 다 들었어! 지금 당장 떠나면, 우리도 --
일이 이렇게 필요는 없지. 저항할 것이 굳이 있는가.
다시 한 번 묻도록 하지.
누가 이 곳의 책임자지?
아마, 지금에 와선, 제가 책임자겠지요.
말은 천 리를 가곤 하죠. 당신의
명성
에 대해선 익히 알고 있습니다.
이 행성에 더 이상의 약탈자는 필요 없습니다.
이곳에 약탈자라곤 네놈들뿐이다, 오스트론. 가장 높게 부르는 값에 역사를 팔아치우고 있으니.
그러는 당신은 --
이 행성, 그리고 그 위의 모든 것은 여왕님들의 것이다. 이 곳에 크레딧보다도 더욱 귀중한 것을 오로킨이 남겨 두고 갔으니, 우리가 가져가도록 하겠다.
놈들의 집을 뒤져 남은 찌꺼기를 찾아라. 무엇이든 이 몸보다 더 오래 된 것을 발견한다면, 가져와라.
그리고 저항하는 놈이라도 맞닥뜨리거든 -- 해야 할 일은 알겠지.
그들은 우리의 집을 마치 역병처럼 할퀴어갔다.
저들이 원하던 걸 찾지 못했을 때엔...
우리가 반항을 했다고 주장하며,
그리고는 한 명씩 한 명씩 우리를 처형하며, 우리의 집을 파괴하기 시작했다.
미츠키!
우리가 그들에게 대항해 할 수 있는 것이 뭐가 있겠는가?
우리가 대항해 싸우기 시작했을 때엔, 이미 진 거나 마찬가지인 싸움이었다.
하지만 그 때 당신이 왔지...
마치 천사처럼.
텐노 스쿰!
죽음의 천사처럼.
지원을 보내라!
구울이 필요합니다!
후퇴해라.
구울의 배양이 끝난 후 다시 공격할 것이다.
어-엄마...?
죽어라, 텐노!
그 뒤엔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나는 잘 모른다.
당신은 그리니어를 전부 죽였을까?
그리니어들은 후퇴했을까?
그리고 당신은 그대로 계속 싸워나갈 수 있었는데도 --
왜 거기서 멈추고 나를 구해줬을까?
우리는 왜 싸움을 계속하고 있는가?
십수 개의 마을에서 벌써 수백 명이 죽었다. 다 무엇을 위한 것인가?
여왕님들의 영광을 위해서?
명령은 명령, 허나 그동안 작동하는 오로킨 유물이라곤 단 하나도 찾지 못했다.
그 텐노를 제외하고는...
캡틴?
그 텐노를 제외하고는, 단 하나의 진정한 난관도 마주하지 못했어.
이 부대는, 지난 수 개월 간 마을 따위를 습격하며 팔자에도 없이 자연 속을 걷기만 하느라 나태해졌다.
그것도 내일로 끝이다.
우리 중 죽는 이가 아무리 많아진다 해도...
그 마을을 완전히 궤멸시키고, 그 텐노를 데려갈 것이다.
캡틴, 제발...
내일은. 구울만 보내주세요. 우리 말고요.
이것은 나의 실책이다.
이것들은 내 가슴 속 부패해 가는 의심의 냄새를 맡은 것이다.
텐노 스쿰 못 이겨요.
떨쳐내 버려야 한다.
네 정체성을 잊었나 보군, 형제여.
너는 그리니어다!
너는 노동자요, 군인이자 건설자이며 파괴자다! 이 모든 별들의 계승자다!
그 텐노란 놈들은 길 잃은 것들이다. 그들은 우리와 같지 않아. 놈들에겐 목적이 없단 말이다. 대신 의심만이 있을 뿐.
의심할 여지 따위는 없어!
그리니어에겐 없단 말이다.
네놈에게 명령이 내려온다면, 그리니어의 영광을 위해서라면, 보이드 그 자체에 대항해서라도 싸움을 벌여야 하는 것이다.
여왕님들의 영광을 위해서!
이걸로 우리 둘 모두, 서로를 더 잘 알게 된 것이다. 이제 의심의 여지 따위는 없다.
마지막 공격은 새벽녘에 감행한다.
선봉은 구울이 맡게 될 것이다.
그 어떤 텐노도 이들을 본 적은 없으리라-- 이들이라면 놈에게 기습을 가할 수 있을 것이다.
무슨 일이 벌어지든, 텐노 놈들이 승리를 거머쥐지는 못할 것이다.
내일은 우리의 손 안에 있다.
여왕님들의 영광을 위하여.
빗소리가 들리기도 전에, 냄새부터 난다.
당신에게 비는 어떤 소리로 다가올까?
느낌은?
당신이 무언가 느낄 수는 있는 걸까, 텐노?
우리 모두 전설에 대해선 알고 있죠...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전사들."
"명예로 결속된, 워프레임을 다루는 자들."
"오로킨 시대 최후이자 최고의 유물들."
지금에 와서도, 나는 잘 모르겠어요...
당신은, 뭘까요?
그리니어 같은, 클론일까요? 아니면 기계?
당신도 심장이 있나요?
나처럼?
당신이 답을 줄 거란 생각은 하지 않는다. 어쩌면 아예 말을 하지 않는 걸수도 있지.
혹은, 못 하는 것일 수도 있고.
당신에게 말하고 싶은 게 아주 많아. 묻고 싶은 것도.
텐노...
하지만 말을 나눌 시간은 이미 지났지.
제대로 본때를 보여주세요.
이 다음 무슨 일이 펼쳐질지 볼 수만 있었다면...
...하지만 지금 이 순간 유일하게 중요한 것만은 들을 수 있다.
이제 중요한 건 단 하나 뿐.
빗물이 모든 의심을 씻어내려간다.
행동 개시.
부숴라. 하지만 살려 둘 수 있다면 살려 둬라.
안 되겠다면, 조각난 파편이라도 가져갈 것이다.
이것이 너의 끝이다, 텐노.
지킬 이라곤 아무도 남지 않은, 이 텅 빈 마을을 위해 싸우다니. 모두 사라진 뒤지 않느냐, 네놈의 오로킨 주인들과 마찬가지로 말이다.
그리니어여...
돌격!
여왕님들의 --
영광을 위하여.
전진! 전진!
총 소리가 들린다. 칼도, 죽음의 소리도...
텐노...
...당신의 소리라곤 못 믿겠어.
이 모든 고통의 울부짖음이, 오직 적의 것이라고 난 믿어야만 해.
적을 베는 검격은 모두 당신의 것이라고.
총탄은 모두 당신을 피해 가고 있다고.
의심 따윈 이제 없습니다, 캡틴 --
자리를 지켜라, 형제여. 허나 지혜를 의심과 혼동하진 말기로 하자꾸나.
나는 기디로 돌아갈 것이다.
만약 구울들이 놈을 여기서 처리하지 못한다면...
그 때는 대비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매 순간이 지날 때마다, 싸움은 점점 조용해진다.
나는 안다. 이제 곧, 마지막 한 번의 공격이 -
끝장을 낼 그 한 방이, 그리고 --
그 뒤엔 고요가 깔릴 것임을.
그 결과를 볼 수는 없지만, 그래도, 텐노...
당신이 승리를 거뒀을 거라는 걸 나는 알아.
로터스.
당신이 보입니다, 나의 텐노.
"조금만 더 기다려요, 텐노. 증원군을 부르고 있습니다."
"동료 텐노가 당신을 필요로 합니다. 모두, 지구로 가야만 해요."
매그.
엑스칼리버에게 소식을 듣지 못했다 해도, 그가 죽었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아직도 그 마을에 있지만, 부상을 입거나 의식을 잃었을 수도 있습니다. 혹은...
붙잡혔거나요.
"오스트론 측에서도 자신들의 조사관을 보내 마을을 조사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가능하다면, 그들과 함께하세요."
"가능하다면, 그들을 구하세요."
"하지만 당신이 이 곳에 있는 이유를 잊진 마시길 --"
"엑스칼리버를 찾으세요. 그리니어를 조사하세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캡틴 보어를 막으세요. 무슨 수를 써서라도."
계속...
첫 페이지
페이지
30
마지막 페이지
자막
출판:
Top Cow Productions, Inc.
Los Angeles
글:
Matt Hawkins
Ryan Cady
With Cam Rogers & Ryan Mole
원안: Steve Sinclair
그림: Studio Hive
식자: Troy Peteri
1장
공습 동안 눈이 멀어버린 나는, 더 이상 내 고향을 볼 수 없게 되었다.
하지만 타오르는 불길의 냄새가 내 코를 덮쳐왔다.
침묵이 깨뜨리는 것은 오직 폐허의 잔해를 지나는 바람 뿐.
이 파괴의 참상을 일으킨 괴물들이 아직도 이 근처에 도사리고 있는 것이 느껴진다.
이 눈으로 직접 보지 못하더라도, 나는 안다--
전부... 무너진 거죠, 그렇죠?
나 빼곤 다 죽은 거에요...
...당신도 빼고요, 텐노.
구해줘서, 고마워요.
다만... 조금만 더 빨리 와 줬으면 좋았을걸.
그리니어가 오기 전에.
이 고물 동네의 책임자는 누구냐?
그리니어의
캡틴 보어
께서 말씀을 좀 나눠야겠다.
당신들이 다른 마을에 무슨 짓을 했는지 다 들었어! 지금 당장 떠나면, 우리도 --
일이 이렇게 필요는 없지. 저항할 것이 굳이 있는가.
다시 한 번 묻도록 하지.
누가 이 곳의 책임자지?
아마, 지금에 와선, 제가 책임자겠지요.
말은 천 리를 가곤 하죠. 당신의
명성
에 대해선 익히 알고 있습니다.
이 행성에 더 이상의 약탈자는 필요 없습니다.
이곳에 약탈자라곤 네놈들뿐이다, 오스트론. 가장 높게 부르는 값에 역사를 팔아치우고 있으니.
그러는 당신은 --
이 행성, 그리고 그 위의 모든 것은 여왕님들의 것이다. 이 곳에 크레딧보다도 더욱 귀중한 것을 오로킨이 남겨 두고 갔으니, 우리가 가져가도록 하겠다.
놈들의 집을 뒤져 남은 찌꺼기를 찾아라. 무엇이든 이 몸보다 더 오래 된 것을 발견한다면, 가져와라.
그리고 저항하는 놈이라도 맞닥뜨리거든 -- 해야 할 일은 알겠지.
그들은 우리의 집을 마치 역병처럼 할퀴어갔다.
저들이 원하던 걸 찾지 못했을 때엔...
우리가 반항을 했다고 주장하며,
그리고는 한 명씩 한 명씩 우리를 처형하며, 우리의 집을 파괴하기 시작했다.
미츠키!
우리가 그들에게 대항해 할 수 있는 것이 뭐가 있겠는가?
우리가 대항해 싸우기 시작했을 때엔, 이미 진 거나 마찬가지인 싸움이었다.
하지만 그 때 당신이 왔지...
마치 천사처럼.
텐노 스쿰!
죽음의 천사처럼.
지원을 보내라!
구울이 필요합니다!
후퇴해라.
구울의 배양이 끝난 후 다시 공격할 것이다.
어-엄마...?
죽어라, 텐노!
그 뒤엔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나는 잘 모른다.
당신은 그리니어를 전부 죽였을까?
그리니어들은 후퇴했을까?
그리고 당신은 그대로 계속 싸워나갈 수 있었는데도 --
왜 거기서 멈추고 나를 구해줬을까?
우리는 왜 싸움을 계속하고 있는가?
십수 개의 마을에서 벌써 수백 명이 죽었다. 다 무엇을 위한 것인가?
여왕님들의 영광을 위해서?
명령은 명령, 허나 그동안 작동하는 오로킨 유물이라곤 단 하나도 찾지 못했다.
그 텐노를 제외하고는...
캡틴?
그 텐노를 제외하고는, 단 하나의 진정한 난관도 마주하지 못했어.
이 부대는, 지난 수 개월 간 마을 따위를 습격하며 팔자에도 없이 자연 속을 걷기만 하느라 나태해졌다.
그것도 내일로 끝이다.
우리 중 죽는 이가 아무리 많아진다 해도...
그 마을을 완전히 궤멸시키고, 그 텐노를 데려갈 것이다.
캡틴, 제발...
내일은. 구울만 보내주세요. 우리 말고요.
이것은 나의 실책이다.
이것들은 내 가슴 속 부패해 가는 의심의 냄새를 맡은 것이다.
텐노 스쿰 못 이겨요.
떨쳐내 버려야 한다.
네 정체성을 잊었나 보군, 형제여.
너는 그리니어다!
너는 노동자요, 군인이자 건설자이며 파괴자다! 이 모든 별들의 계승자다!
그 텐노란 놈들은 길 잃은 것들이다. 그들은 우리와 같지 않아. 놈들에겐 목적이 없단 말이다. 대신 의심만이 있을 뿐.
의심할 여지 따위는 없어!
그리니어에겐 없단 말이다.
네놈에게 명령이 내려온다면, 그리니어의 영광을 위해서라면, 보이드 그 자체에 대항해서라도 싸움을 벌여야 하는 것이다.
여왕님들의 영광을 위해서!
이걸로 우리 둘 모두, 서로를 더 잘 알게 된 것이다. 이제 의심의 여지 따위는 없다.
마지막 공격은 새벽녘에 감행한다.
선봉은 구울이 맡게 될 것이다.
그 어떤 텐노도 이들을 본 적은 없으리라-- 이들이라면 놈에게 기습을 가할 수 있을 것이다.
무슨 일이 벌어지든, 텐노 놈들이 승리를 거머쥐지는 못할 것이다.
내일은 우리의 손 안에 있다.
여왕님들의 영광을 위하여.
빗소리가 들리기도 전에, 냄새부터 난다.
당신에게 비는 어떤 소리로 다가올까?
느낌은?
당신이 무언가 느낄 수는 있는 걸까, 텐노?
우리 모두 전설에 대해선 알고 있죠...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전사들."
"명예로 결속된, 워프레임을 다루는 자들."
"오로킨 시대 최후이자 최고의 유물들."
지금에 와서도, 나는 잘 모르겠어요...
당신은, 뭘까요?
그리니어 같은, 클론일까요? 아니면 기계?
당신도 심장이 있나요?
나처럼?
당신이 답을 줄 거란 생각은 하지 않는다. 어쩌면 아예 말을 하지 않는 걸수도 있지.
혹은, 못 하는 것일 수도 있고.
당신에게 말하고 싶은 게 아주 많아. 묻고 싶은 것도.
텐노...
하지만 말을 나눌 시간은 이미 지났지.
제대로 본때를 보여주세요.
이 다음 무슨 일이 펼쳐질지 볼 수만 있었다면...
...하지만 지금 이 순간 유일하게 중요한 것만은 들을 수 있다.
이제 중요한 건 단 하나 뿐.
빗물이 모든 의심을 씻어내려간다.
행동 개시.
부숴라. 하지만 살려 둘 수 있다면 살려 둬라.
안 되겠다면, 조각난 파편이라도 가져갈 것이다.
이것이 너의 끝이다, 텐노.
지킬 이라곤 아무도 남지 않은, 이 텅 빈 마을을 위해 싸우다니. 모두 사라진 뒤지 않느냐, 네놈의 오로킨 주인들과 마찬가지로 말이다.
그리니어여...
돌격!
여왕님들의 --
영광을 위하여.
전진! 전진!
총 소리가 들린다. 칼도, 죽음의 소리도...
텐노...
...당신의 소리라곤 못 믿겠어.
이 모든 고통의 울부짖음이, 오직 적의 것이라고 난 믿어야만 해.
적을 베는 검격은 모두 당신의 것이라고.
총탄은 모두 당신을 피해 가고 있다고.
의심 따윈 이제 없습니다, 캡틴 --
자리를 지켜라, 형제여. 허나 지혜를 의심과 혼동하진 말기로 하자꾸나.
나는 기디로 돌아갈 것이다.
만약 구울들이 놈을 여기서 처리하지 못한다면...
그 때는 대비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매 순간이 지날 때마다, 싸움은 점점 조용해진다.
나는 안다. 이제 곧, 마지막 한 번의 공격이 -
끝장을 낼 그 한 방이, 그리고 --
그 뒤엔 고요가 깔릴 것임을.
그 결과를 볼 수는 없지만, 그래도, 텐노...
당신이 승리를 거뒀을 거라는 걸 나는 알아.
로터스.
당신이 보입니다, 나의 텐노.
"조금만 더 기다려요, 텐노. 증원군을 부르고 있습니다."
"동료 텐노가 당신을 필요로 합니다. 모두, 지구로 가야만 해요."
매그.
엑스칼리버에게 소식을 듣지 못했다 해도, 그가 죽었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아직도 그 마을에 있지만, 부상을 입거나 의식을 잃었을 수도 있습니다. 혹은...
붙잡혔거나요.
"오스트론 측에서도 자신들의 조사관을 보내 마을을 조사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가능하다면, 그들과 함께하세요."
"가능하다면, 그들을 구하세요."
"하지만 당신이 이 곳에 있는 이유를 잊진 마시길 --"
"엑스칼리버를 찾으세요. 그리니어를 조사하세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캡틴 보어를 막으세요. 무슨 수를 써서라도."
계속...
화면을 밀어서 더 보기
구울 #1 끝
다음 코믹스로 넘어가시겠습니까?
다음 코믹스
코믹스로 돌아가기